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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준비위원회

답사준비위원회는 역사교육과의 가장 큰 행사인 답사의 전체적인 기획을 담당하는 특별기구입니다. 1년 동안 봄과 가을, 총 두 번을 떠나는 정기답사는 지역조사를 바탕으로 하여 선정된 주제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통사적 흐름 속에서 해당 답사지역의 역사적 · 문화적 특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정기답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답사 지역을 선정한 후, 그 지역의 지역조사를 실시합니다. 지역조사가 마친 후에는 해당 답사 지역의 역사적인 주제들을 선정하여 대주제, 부주제, 기획주제, 연구특집 등으로 분배를 하고, 교수님, 조교님들의 도움과 역사교육과 학우들의 참여로 답사 글들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해당 답사 지역의 유물유적과 인물 등을 조사하여 글을 쓰고, 이 모든 것들을 합쳐 한 편의 답사지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답사지를 만드는 작업 외에도 답사준비위원회는 답사 코스를 정하는 작업 함께 수행합니다. 특히 예비 답사를 통해서 해당 문화권 지역을 살피고 유물유적을 확인하는 작업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본 정기답사에서 다른 학우들이 2박 3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답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기답사는 전국을 10개의 문화권역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10개의 권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북한강문화권(경기북부, 강화도, 강원서북부)

  • 2

    남한강문화권(경기남부, 충북)

  • 3

    태백문화권(영동)

  • 4

    금강문화권(충남)

  • 5

    낙동강문화권

  • 6

    영산강문화권

  • 7

    신라문화권

  • 8

    호남문화권(전북)

  • 9

    지리산문화권

  • 10

    안동문화권(경북)

탁본준비위원회

탁본이란 사전적 의미로 ‘돌이나 나무, 금석 등에 새겨진 글이나 그림을 종이에 그대로 박아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새겨진 것에 종이를 대고 그 모양을 그대로 뜨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명으로는 간단해 보이는 탁본을 역사교육과 내에서 주도하고 모두 관리하는 곳이 바로 탁본준비위원회입니다.
그렇다면 역사교육과에서 하는 탁본은 어떠한 것을 대상으로 할까요? 역사교육과 내에서 하는 탁본작업은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유물을 대상으로 합니다. 매해 탁본준비위원회에서는 주로 비석류(碑石類)를 중심으로 묘갈, 신도비, 사적비 등 다양한 종류의 비석을 탁본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탁본작업을 하고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대표적인 것이 봉천동 마애미륵불과 같은 양각(陽刻)작품과 김육(金堉)신도비, 지공선사비(指空禪師碑)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가치 있는 비석이 있으나 일일이 다 열거하기에는 다소 많아서 대표작만 소개했습니다)
탁본준비위원회가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역사교육과에서 35년 넘게 계속 탁본작업을 해온 이유는 탁본작업이 갖는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탁본은 단순하게 옛날 비석을 복원하고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비석이 만들어졌던 그 시대 사람들과의 소통이며 그것을 직접 느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탁본은 시대의 유산을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탁본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역사교육과에서는 탁본의 중요성과 더불어 대중성을 위해 해마다 주제를 정하여 탁본작업을 하고 전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탁본준비위원회는 이 전시회의 기획뿐만 아니라 탁본작품과 전시 주제에 대한 부가설명이 있는 자료집을 간행함으로써 탁본을 통한 역사이해의 심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 해를 거듭하며 이어져온 역사교육과 탁본준비위원회의 목표는 언제나 ‘고금(古今)의 소통’입니다. 탁본작업을 통해 당대를 느끼고 소통하는 것이 저희의 유일한 목표이며 주제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역사와 소통하는 탁본준비위원회가 되겠습니다.

예비역복학생협의회

‘예비역복학생협의회’는 군복학을 하는 학우들이 학과에 다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별기구입니다. 예비역복학생 학우들은 군 복무를 위한 잠시 간의 외도 외에는 줄곧 역사교육과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신입생, 재학생, 복학생 등의 분별은 있겠지만, 역사교육과 학우들은 모두 최고의 역사교육학도가 되기 위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東國 歷史敎育學徒’의 주인된 정체성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예비역복학생들에게는 역사교육과의 선도적인 학통(學統)을 이어나가고 역동적인 학풍(學風)을 계승해나갈 책무가 부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비역복학생협의회는 연1회의 학생 예비군 훈련 외에도 단합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여 유대감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진로의 측면에서도 동붕동행(同朋同行)하며 중등교원 임용고사 준비를 비롯한 진취적인 학문 활동의 구심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학과 활동 참여를 독려하여 원활한 학과 운영과 학과 행사 활성화에 부족하나마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예비역복학생들의 소통 창구가 되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학년 간의 소통 또는 학생-교수님 간의 소통 과정에서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비역복학생협의회가 활성화될 수 있는 까닭은 東國 歷史敎育學徒로서 예비역복학생들이 학과 공동체를 소중히 하고 가꾸는 의식을 담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대표적 불교종립학교인 동국대학교에서 출가(出家)와 재가(在家)가 한데 어울리듯이, 역사교육과에서는 스승(師)과 제자(弟) 그리고 선학(先學)과 후학(後學)이 한마음(一心)으로 최고의 역사교육인이 되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역사교육과는 ‘함께 걸어온 50년 역사’를 토대로 앞으로 ‘함께 걸어갈 길’에 있어서 최상의 방향을 부단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학과의 대들보로서 예비역복학생협의회가 ‘나’와 ‘너’를 아우르는 우리 ‘모두’가 어우러진 역사교육과를 만들어나가는 데 주역이 되겠습니다.